자 이번 시간에는 램 추가 +
업그레이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상이 제일 정확하겠지만 영상에서 추출한 사진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상세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그전에 먼저 지난 포스팅에서 램 구매를 하셔야겠죠?
램구매가 완료되고 물품을 받으셨다면
이제 진행할 준비가 되신 겁니다. 자, 시작해봅시다.
램 업글에 앞서 미리 준비물들을 보고 갑니다.
사진은 혹시나 몰라 다양한 크기의 드라이버를 준비했는데
전부 필요없고 이렇게만 갖추어져있으면 됩니다.
1. 사양이 맞는 램
램은 싱글보다는 듀얼채널일 때 그리고 배수로 업글할 때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4GB + 4GB |
GOOD |
8GB + 8GB |
GOOD |
4GB + 8GB |
BAD |
제 링크대로만 구매하셨다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ㅎㅎ
네? 아직 구매안하셨다구요?
그럼 구매부터 얼른 진행하셔야지요
2. 크기에 알맞는 드라이버
나사구멍이 작아 얇은 드라이버가 좋습니다.
사진에서는 두개의 드라이버가 맞더라구요.
V체크된 드라이버는 다이소에서 천원에 구입한 녀석이죠.
정밀드라이버 박스의 십자도 가능합니다.
3. 못쓰는 카드
플라스틱 헤라가 있으시면 헤라를 더 추천합니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 없으실 것 같으니 카드로 대체합니다.. 또륵.. 사용시 구부러질 수 있기 떄문에 꼭 못쓰는 카드를 써야 합니다.
이상의 준비물이 갖춰졌으면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우선 삼성램의 은박지를 벗긴 후 겉면에 흠집 등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앞 뒷면 꼼꼼하게 확인해주세요.
이 램은 단면램이라서 뒷면은 칩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그 다음 노트북을 뒤집어서 고무패킹을 벗겨주어야합니다.
고무패킹을 접착 + 똑딱이 제질로 끄트머리를 잘잡고 모짜렐라 치즈처럼 쭈욱 늘린다는 생각으로 살살 잡아당겨보면 사진처럼 결을 따라 뜯어지게 됩니다.
처음 고무패킹을 잡을때 잘 잡아야 이런 사태가 나지 않습니다.
하나 뜯었다고 자신감과잉으로 고무패킹을 잡초뿌리마냥
잡고 뜯으려하면 저렇게 뚝 잘립니다..
OMG.. 내 노트북 값이 벌써 떨어졌구나..
작업은 신중하게.. 해주세요.. 크흡
사실 고무패킹 안쪽은 양면테이프처리가 되어 있어서 사실 초반부만 잘 다뤄주면 쭈욱 잘 떨어집니다.
앞서 떨어진 건 정말 제가 자신감과잉으로 훅 뜯어내다가 그만..
고무패킹을 뜯어낸 이유는 그안에 나사가 있기 때문이죠.
드라이버로 나사를 하나하나 다 풀어줍니다.
나사가 조막만하여 잃어버리기 쉬우니 홈이 있는 케이스나 종이컵 등에 넣어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주세요.
여기까진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난이도가 좀 있는데요.
노트북 앞으로 돌아가서 못쓰는 카드로
저렇게 틈새를 공략해서 뜯어내야 합니다.
마치 칼꽂기 마술을 하듯 카드로 사이의 틈을 막 들쑤시다보면
어딘가에 카드가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틈새가 생깁니다.
바로 그 틈새를 공략하는 것이에요.
이게 좀 쉽지 않은 작업일텐데 답답하다고 칼이나 끌같은 거 쓰면 기스나니까 꼭 플라스틱으로 된 카드나 헤라로 작업해야되요.
뜯어내다보면 딱! 하고 소리가 나면서 벌어질텐데 부서진게 아니니까 걱정마시구요. 쑤셔넣은대로 옆으로 이동하면서 살짝살짝 들어주다보면 딱! 소리가 나면서 계속 노트북이 벌어지기 시작할 거에요.
그렇게 계속 테두리를 따라가며 반복합니다.
테두리가 다 벌려졌으면 이렇게 양손으로 잡고 살짝살짝 힘을 주어 드러냅니다. 옆면부터 잡고 드러낸다는 생각으로 으쌰으쌰 하며 들어내다보면 따닥! 하면서 떨어집니다.
부러지는 소리가 아니라 핀이 빠지는 소리니까 여러분들이 힘조절만 제대로 잘 해주셨다면 문제 없는 거니까 계속 잡고 드러내세요.
(사실 영상 찍을 땐 쫄보되서 으아으아 앙대 거리며 뜯었음)
그렇게 노고를 좀 겪다보면 마치 산모의 순산과정을 마치듯..
신생아를 마주하는 것처럼 노트북의
첫 공개되는 아잉부끄부끄한(?) 내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은 이걸로 공임비 몇만원을 아꼈습니다.
옥X 의 램 업글 가격 ㄷㄷ
(판매자가 이글을 싫어합니다.)
짜라란~ 이게 바로 노트북 내부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별거 없죠?
어? 그런데 저기 저 빈공간은 무엇이죠?
카드수납공간인가? 하고 카드 넣어보기 ㅋㅋ
의외의 친절한 배려(하지만 꺼낼 때의 고통은?)
세로로도 넣어보는데 오 이런..
세로는 공간이 안되는군요.
까비.. ㅎㅎ
암튼 이 미묘하게 남은 공간이 좀 아쉽네요.
2.5인치 SSD 하나정도 충분히 들어갈 크기인데 슬롯이라도 넣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저가형에 너무 큰 바램일지도 모르지만요. ㅜ_ㅜ
아무튼 내부를 자세하게 한번 살펴봅시다.
노트북 외장그래픽은 저도 본 적이 없지만 아무래도 데스크탑처럼 크면 쓸 수가 없겠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저 초록색칩같이 생긴 녀석이 외장그래픽 라데온530인 것 같네요.
그리고 중간에 떡하니 자리잡은게 쿨러팬이구요. 오른쪽 아래 길다란 녀석은 256GB M.2 SSD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무려 NVME(SSD 대비 3~6배속도)
다만 저 위에 보니까 M.2 슬롯이 하나 더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M.2제품을 사서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사이즈 체크를 잘 하셔야 되겠습니다.
아래를 보면 각종 단자에 연결하는 칩셋부분이 드러나있군요.
우리가 찾는 램슬롯이 여기 있는데 보이시나요?
기존의 4GB 램이 꽂혀있는 자리가 여기입니다.
그럼 이제 어디에 추가를 해야할지 감이 좀 잡히시나요?
네? 아직 안잡힌다구요?
여기 있잖아요. 여기~
여기다가 추가하는 거에요. ㅎㅎ
자 그럼 어떻게 장착하느냐~
매우 간단합니다. 여러분들이 얘 배가를때보다
훨씬 더 쉬우니까 긴장하지 말고 쉽게 이해하세요.
램을 보면 중간에 홈이 있습니다. 슬롯도 중간에 홈이 있습니다. 그 홈끼리 잘 맞춰서 45도 각도로 꽂으면 쏙 하고 꽂힙니다.
그상태에서
아래로 꾹~ 하시면 딸칵 소리와 함께 고정이 됩니다.
그럼 끝이에요. 램이 장착된 겁니다. ㅎㅎ
어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옆에녀석은 앞면이 꽂혔는데
추가한 램은 뒤로 꽂아야 들어가네요?
의아함을 느껴 둘다 뽑아봅니다.
어디보자.. 모델을 잘못샀나 싶어서 살펴보니..
원래 달려있던 램은 삼성이 아니고 SK하이닉스 제품입니다.
(M.2 SSD도 하이닉스)
삼성이 워낙 널리 잘알려져있다보니.. 하이닉스가 묻힌 느낌도 드는데 시중에 팔긴 합니다만 같은 모델의 경우 몇배나 더 비싸다는거..
Q. 어? 램 제조사가 다른데 같이 써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같으면 좋으나 달라도 문제는 없다입니다.
구매할 때 램 업그레이드를 선택했다면 어쩌면 하이닉스램이 하나 더 달려올지도 모르죠. 그런데 램인지도가 삼성이 두루 알려져있으니 저는 굳이 더 비싼 돈을 줘가며 램업글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DDR 버전과 클럭수는 맞아야겠지요.
최신모델은 전부 DDR4를 씁니다.
이 노트북에 들어간 클럭은
PC4-21300으로 2666Mhz의 속도를 냅니다.
등급으로 치자면 노오버기준으로
중상위급으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상위 모델인 PC4-25600 은 3200Mhz의 속도를 내니 이걸로 쓰면 좋겠지만 둘 다 바꾸면 돈도 많이 들뿐더러 기존 하이닉스램도 팔아야하니 번거롭겠지요.
요게 램 뒷면입니다. 뭔가 조금 다르게 생겼죠?
어느것이 삼성램일까요? (힌트 : 스티커의 유무)
이제 다시 홈을 맞춰서 장착 해줍니다.
이쁘게 장착이 완료. 앞면 뒷면 홈 위치가 달라서
사진기준으로 홈에 맞춰서 끼어주면
오른쪽 램 |
앞면 |
왼쪽 램 |
뒷면 |
요렇게 꽂히는게 정상입니다.
이제 작업 다 끝났구요. 다시 조립들어갑니다.
노트북 뒷판은 알루미늄 방열처리가 되어있군요.
이 노트북도 오래 사용하면 발열이 꽤 있습니다만 막
난로수준은 아니라서 저는 괜찮았습니다.
시술을 완료했으니 이제 봉합을 합시당.
올바르게 맞춰서 꾹꾹 해주면 따닥 소리가 나면서 열기 전처럼 붙어줍니다. 계속 돌아가면서 꾹꾹 해주면 계속 소리가 나면서 붙어주니 더이상 소리가 나지 않고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붙여주세요.
나사를 조립한 후 고무패킹을 끼우기전에 덮개에 먼지가 쌓여있을테니 물티슈같은 걸로 깨끗하게 닦아줍시다.
아 그리고 고무패킹도 홈이 있어요. 위 아래가 좀 다르게 생겼으니 잘 구분하셔서 홈에 맞춰서 끼워주세요.
홈에 맞춰서 고무패킹을 끼워주면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짜라란~ 조립이 끝나면 언제 뜯었냐는듯
깔끄미한 모습으로 켜지는 노트북을 보시게 됩니다.
1월21일 오후8시.. 시간이 좀 됐죠??
제가 택배 받은게 저 날짜라서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작업했지요.
이제 전원을 켜봅시다. 그냥 키고 놔두면 안되구요.
전원 키 누르자마자 F2 연타 (두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하시면은 이런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을 바이오스셋팅(혹은 CMOS)라고 하는데 진입하게 되면 하드웨어 정보와 프로그램 셋팅 부팅루트 설정 등을 할 수가 있어요. 요즘 노트북은 보통 리커버리키가 있어 잘 쓰이지 않는 기능이기도 하지만요.
일단 언어를 선택해줍니다.
우리는 한국인이니까 한국어를 써야죠.
그러면 이렇게 펌웨어 버전이 나오는데 버전이 이거보다 낮다면 HP홈페이지에서 모델명을 입력하고 최신버전을 받으세요.
'시스템 정보' 로 들어갑니다.
그럼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있죠?
우리는 RAM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봐야하니 메모리를 눌러주세요.
이렇게 램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램이 좌우 어디에 꽂혔는지 제조사에 클럭속도까지 모두 자세하게 알려주므로 확인해보시고 이제 여러분은 램업글 그리고 돈 절약했다는 사실에 뿌듯해 하시면 됩니다.
시스템에 들어가면 CPU 메모리등 전체스펙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여기서도 메모리가 8GB로 되어 있는게 확인되죠?
그밖에도 이렇게 배터리에 대한 정보라든지
하드드라이브가... 하드드라이브가..
일반 M.2가 아니라 무려 NVME 256GB인 것입니다.
이제 3~6배 빠르게 즐기세요! (하지만 체감은 잘 느끼지 못한다.)
뜯어진 고무패킹 후기
다행히 양면테이프가 붙여져 있어 최선을 다해 붙붙해보지만..
괜찮아.. 멀리서보면 티안날거야..
(근데 왜 눈물이 나지)
3D Mark - 파이어스트라이크 최종 점수(RAM 8GB)
물건 받자마자 업글해버려서 램 4GB일 때
파스점수는 모르겠습니다. ㅠ_ㅠ
자 여기까지 램업글을 다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램업글에 어려운 사항이 있을시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다음 리뷰 예고
3D Mark - 파이어스트라이크 영상
제가 이때까지 너무 좋은 점만 말씀드린 것 같은데 이 노트북과 그간 있었던 우여곡절이 있습니다. 특히 파스 점수는 몇번을 돌렸는지 모를정도로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또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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